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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폭락이 전 세계로 퍼져...홍콩·유럽 “강타” [뉴스]

by Nerim(느림미학) 2025. 4. 8.

2025년 4월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내용으로,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가 전 세계로 번져 홍콩, 유럽 등 각국 증시가 급락한 상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1. 미국 폭락이 전 세계로… 홍콩·유럽 “강타”

  1. 홍콩 항셍 -13%, 1997년 이후 최대 낙폭
    • 홍콩 항셍지수가 하루 만에 13% 폭락,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래 가장 큰 일일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 프랑스 CAC 40 등 유럽 주요 지수도 4~5%대 급락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가 “트럼프 발(發) 관세 리스크”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2. 신흥국도 휘청
    • 미국의 관세 여파로 글로벌 교역 위축 우려가 커지며, 원자재 수출이 많은 이머징 국가 증시도 타격 불가피.
    •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었지만, 오히려 무역 둔화가 이머징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혼재돼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 발표
Trump’s tariff announcement last week had left investors feeling cautiously optimistic about the economy.   Photo: Jim LoScalzo/Press Pool

 

2. 미국 시장의 극단적 변동성: S&P 500, 장중 -5% → 회복 → 종가 -0.2%

  1.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
    • 이날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5%까지 밀리며 ‘베어마켓(고점 대비 -20%)’ 진입 직전까지 갔으나, 오후에는 반등을 시도해 결과적으로 -0.2% 하락 마감했습니다.
    • 투자자들은 “관세 정책이 좀 더 완화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과 “관세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사이에서 ‘뉴스 제목 하나’에 지수 변동이 수%씩 출렁이는 장세를 경험 중입니다.
  2. 나스닥, 장중에 -6% 기록 후 소폭 반등
    •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6% 폭락했으며,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등 빅테크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 종가 기준으론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올 들어 매우 급락한 상태여서 투자 심리가 취약합니다.

3. 트럼프, 관세 갈등 더 키워… “중국에 50% 추가 관세 예고”

  1. 중국 보복 관세에 대한 보복(?!)
    • 중국이 미국 관세에 대응해 34% 상향 관세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4월 9일)에 중국 수입품에 또 50% 추가 관세를 물릴 수도 있다”고 말해,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2. 다른 나라들, 협상 모색
    • 일본, 유럽연합, 캐나다, 멕시코 등은 관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백악관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구체적 타협안이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4. 채권·원자재마저 출렁… 투자처 “우왕좌왕”

  1. 채권도 매도세, 금리 상승
    • 무역 둔화와 경기침체 우려로 보통은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가 증가해야 하지만, 이날은 국채 수익률이 오히려 상승하는 이례적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 전문가들은 “단기 트레이딩 흐름”과 “대규모 국채 발행 우려”를 배경으로 지목하지만, 확실한 해석이 어려울 정도로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
  2. 유가 급락, 금값도 약세
    • 경제 둔화로 원자재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 WTI 유가가 -6%대 하락.
    • 안전자산으로 부상하던 금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전환, 일시적으로 투자자금이 다시 현금화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5. 시장이 우려하는 추가 하락 가능성

  1. 마진콜·연쇄 매도 경계
    • 시장 전문가들은 만약 주가가 더 떨어지면 레버리지 투자자가 강제 청산(마진콜)을 당해 추가 매물 출회로 매도 압력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
    • 다만 아직까지는 “거래가 질서정연(orderly)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자금시장(短期금융시장)에는 스트레스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2. 밸류에이션 여전히 높다
    • S&P 500의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8.3배 수준(4월 4일 기준)으로, 지난 2년간 조정되긴 했지만 여전히 10년 평균(약 18.6배)에 근접.
    • 즉, 관세·경기 둔화 리스크가 현실화된다면 더 큰 폭의 하락(밸류에이션 재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결론

트럼프 관세 정책이 전면화되며 미국 증시가 폭락(-1600p)한 데 이어, 홍콩·유럽 등 전 세계 증시가 연쇄 급락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하루 중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일 정도로 예민하며, 일부 투자자들은 “정책 완화 시 반등”을 기대하지만, 확실한 시나리오가 없다는 점에서 위험은 여전합니다.
앞으로 며칠간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중국 50%?) 발표와 주요 기업들의 대응 여부에 따라 시장이 더 출렁일 수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Sam Goldfarb, “U.S. Stock Meltdown Gives Way to Global Rout,” 2025년 4월 7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 혹은 투자 상품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을 고려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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