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내용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 관세 발표가 미국 증시에 큰 충격을 주며 역사적 급락을 야기한 소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다우 1600포인트 폭락, 2020년 이후 최악
- 4월 3일 긴장감 최고조
- 미국 증시가 역사적 급락을 기록했습니다.
- 다우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가 전일 대비 -1679포인트(-4%) 폭락해 4%대 하락 마감, 2020년 초 팬데믹 시점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은 무려 -6% 폭락, S&P 500도 -4.8% 빠지며 시장 전반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 시가총액 3.1조 달러 증발
- 단 하루 만에 3조 달러가 넘는 시장 가치가 사라졌습니다.
- 개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등 빅테크가 대규모 매도세로 이어졌고, 수십여 개 유명 종목이 10% 이상 폭락.
2. 트럼프 관세: 내용 요약
- 전 세계 대상 기본 10%
-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10% 기본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4월 5일 발효).
- 다만, 특정 국가(‘악성 무역상대’로 지정)에는 훨씬 더 높은 관세율 적용.
- 중국, “54%” 관세 폭탄
- 중국산 수입품은 이미 20% 정도의 관세가 있었는데, 이번에 추가 34%를 더해 기본적으로 54% 관세가 부과될 전망.
- 일본·EU도 고율 관세
- 일본은 24%, 유럽연합(EU)은 20% 관세 적용(4월 9일부터).
- 그 외 국가도 ‘악의적 무역장벽이 크다’고 여겨지면 최대 25% 이상의 맞춤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음.
- 캐나다·멕시코는 제외?
- 호혜 관세(Reciprocal Tariffs) 체제에서 일단 배제됐으나, 여전히 별도 25% 관세가 대부분 품목에 적용 중이며, 자동차 및 일부 품목만 유예 혹은 면제.
- 자동차·부품 25% 관세 발효
- 이미 4월 3일 0시부터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가 실질적으로 발효되어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긴장.
3. 시장 반응: 달러 약세, 유가 폭락, 금값도 하락
- 달러 지수 대폭 하락
- WSJ 달러 인덱스가 1.3% 하락해 202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 2024년 10월 수준으로 약세 전환.
- 투자자들은 관세로 인한 경제 충격과 해외 자금 유출 우려를 반영해 “달러화 전망이 밝지 않다”고 판단.
- 유가 -6%, 금도 하락
- WTI 기준 원유가 약 -6% 폭락. 세계 무역 둔화 우려가 원자재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원인.
-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마저도 최근 급등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
- 채권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국채 선호
- 관세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으나, 한편으론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서 장기 국채 수요가 증가.
- 금리(수익률)는 제한적으로 하락,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도 일부 반영하는 모습.
4. 글로벌 반응: 동맹국·기업들 반발, 중단·보복 속출
- EU “보복” 경고
-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도 미국 빅테크 기업에 보복 관세를 준비 중”이라며 강경 대응 의사를 표명.
- 독일 등 일부 EU 국가들도 “추가 관세 리스트”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캐나다·멕시코도 강력 반응
-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전 중앙은행 총재 출신)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에 정면대응”을 시사하며, 동등한 25% 맞관세로 불붙는 모습.
- 멕시코는 아직 구체적 발표는 없으나, 자동차와 농산물 중심으로 새로운 보복 관세 검토 중.
- 기업들 생산 중단·이전
- Stellantis(지프, 램 브랜드) 등은 “멕시코·캐나다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선언. 관세 부담이 커 판매 타격이 예상되므로 재고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
5. 트럼프의 반응과 향후 관측
- “시장은 결국 붐(Boom) 날 것”
- 트럼프 대통령은 “거대한 관세 수익(Trillions of dollars)이 미국에 들어올 것”이라며 낙관론을 유지.
- “필요하면 더 많은 산업(의약·반도체)에도 관세를 매길 것”이라는 예고 발언도 등장.
- 협상 가능성 남아
- 트럼프는 일부 국가(예: “나쁜 행동”을 개선하면 관세 인하를 검토?)에게 유연성을 시사해, 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존재.
- 관세 쇼크로 인한 기업·무역 단체 로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 상·하원 측 반발도 점차 커질 전망.
결론
미국 증시가 1,600포인트 넘게 폭락한 다우, -6%에 달한 나스닥 급락 등 대규모 하락 사태를 맞으며, “트럼프 관세”가 전면화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달러도 약세로 돌아서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무역 갈등이 심화되어 세계 경제가 경기둔화 혹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할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국가와 협상을 통해 관세를 조정할지, 아니면 강경 노선을 고수할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Trump Tariffs Send Dow to 1600-Point Decline, Dollar Slumps”, 2025년 4월 3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과 자산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관세 정책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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