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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뉴스,동향

뉴스] 관세 발표 앞두고 시장 분위기 살펴보기

by Nerim(느림미학) 2025. 4. 2.

2025년 4월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샘 골드파브) 내용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관세) 불확실성에도 투자자들이 ‘정책의 윤곽(clarity)’이 드러나면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 기대하는 상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1. 관세 발표 앞두고 안정 국면? 시장 분위기 살펴보기

  1. S&P 500, 일시 회복세
    • 2월 고점 대비 약 -8% 하락한 상태지만, 최근 들어 변동성이 다소 잦아들면서 약간의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은 4월 2일(또는 그 전후) 트럼프 행정부가 밝힐 관세 정책 세부안에 주목하며, “드디어 불확실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2. 타협? 또는 강행?
    •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관세 정책을 확정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태.
    • 관세가 광범위하고 고율로 유지되면 경기 성장률이 크게 깎일 것이나, 시장은 “트럼프가 극단적 조치를 실제로 실행할지는 미지수”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Trump merch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Photo: Michael Nagle/Bloomberg News
Trump merch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Photo: Michael Nagle/Bloomberg News

2. 경기 둔화 우려에도 투자자들, “증거 필요”

  1. Goldman Sachs: 침체 확률 35%
    • 골드만삭스는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고, 소비 여력이 줄어들면 올 12개월 내 침체 확률이 기존 20%→35%로 높아졌다고 분석.
    • 하지만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나오고 있진 않음. 즉, “아직은 확실한 침체 징후가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는 의미.
  2. 소비·고용지표 나쁘지 않아
    • 소비 지출(2월)은 +0.4% 증가로, 예측치를 살짝 밑돌았지만 1월(-0.3%) 대비 개선되었다고 평가.
    • 고용도 매달 20만 명 안팎의 증가세 유지, 실업률은 4% 근방. 즉, “실물 지표가 크게 꺾이지 않으면 대폭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남아있다는 해석입니다.

3. 자본시장 동향: “크레딧 스프레드, 아직 괜찮다”

  1.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완만한 상승
    • 투자 부적격등급(High Yield) 채권의 스프레드(국채 대비 가산금리)는 약간 늘어났으나, 지난해 최고치보다는 낮은 수준.
    • 이는 시장이 “기업 디폴트 위험이 당장 치솟진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 주요 해석: 경제 펀더멘털은 아직 양호
    • 뱅가드(Vanguard) 글로벌 크레딧 리서치 공동 책임자 콜린 커니프(Colleen Cunniffe)는 “소비가 괜찮고 실업이 낮다. 곧 경기 침체가 올 것 같진 않다”고 언급.
    • 따라서,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성장 둔화 등 위험이 있지만 “당장 대규모 신용위기(credit crunch)로 번질 시그널은 아니다”라는 평가입니다.

4. “정책 구체화가 불확실성 해소의 키 포인트”

  1. 관건: 트럼프의 관세 최종안
    • 일부 전문가는 “관세가 적당히 낮거나 협상용 카드로 남는다면, 시장은 오히려 안정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습니다.
    • 강도 높은 관세가 실제로 시행되어 장기화되면, 기업 투자 지연·소비 위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큼.
  2. 기업들, 투자·고용 ‘대기 모드’
    • “관세 시나리오별로 현금흐름 추산을 해야 하며, 그 범위가 너무 넓다”(모건스탠리IM 짐 캐런)고 지적.
    • 실물 기업들도 “지금 당장 프로젝트 추진보다, 발표 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태도가 확산 중.

5. 결론: 관세 리스크 속에서도 시장 ‘조심스러운 낙관’ 유지

  • 최근 시장 흐름은 “관세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르렀으나, 정책 발표 후 방향이 clearer(더 명확)해지면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배경으로 보입니다.
  • 물론, 관세 강행 시 경기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지만, “소비·고용지표가 살아 있다”는 점에서 일단 완전한 하락장으로 치닫진 않는 중.
  • 투자자들은 4월 2일~3일 트럼프 관세 발표를 기다리며, 경기 상황(실물 지표)과 정책 상세안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Sam Goldfarb, “Investors Bet Clarity on Tariffs Will Bring Stability to Markets,” 2025년 4월 1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 또는 자산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을 고려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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