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 내용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새로운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자동차·가전·건설 등 다양한 산업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한 글입니다.
1. ‘나사·볼트’까지 관세로 가격 급등, 제조업 타격
- 새로운 철강·알루미늄 관세 범위 확대
-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3월)부터 시행한 관세(25%)는 기존 2018년 관세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품목을 포함합니다.
- 나사, 볼트, 못 등 금속 패스너류까지 관세 대상이 되어 제조업 공급망 전반에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습니다.
- 제조업체들, 부품 대체 공급처 찾기
- 과거 관세 ‘구멍’을 이용하던 기업들이, 이제 더 이상 예외 조항이나 면제를 기대하기 힘들어졌습니다.
- 기업들은 국내산 철강 와이어나 나사류를 찾아보려 하지만, 미국 내 생산 역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 일리노이주 소재 Semblex 등 패스너 제조사들은 “필요한 와이어 공급을 100% 미국에서 조달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토로합니다.
2. 공급망 충격, 다양한 업종에 영향
- 자동차·가전 등 대규모 철강소비 업종
- GM, Ford, Stellantis(옛 FCA) 등 완성차 업체부터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제조사까지, 필수 부품인 나사·볼트 수요가 상당합니다.
- “작은 부품” 같지만 없으면 완제품 조립이 불가능해, 생산라인 전반에 혼란 발생.
- 건설업·소비재까지 확대
- 고층 건물 공사, 주택 프로젝트 등에 쓰이는 철근·케이블 등 철강류 가격도 관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 건설업체들은 자재 가격이 5~8%가량 상승했고, 보수적으로 공사 일정을 늦추거나 계약을 재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3. 예외 조항 축소, 국내 공급 역량은 부족
- 2018년 관세와 달리, 면제 가능성 거의 없어
- 정부가 “미국 내 대체 공급이 불충분하면 관세 면제”를 해주던 절차(Commerce Dept. exclusion)도 현재는 사라지거나 대폭 축소됨.
- 이로 인해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관세를 물어야 하며, 국내 철강재·부품이 부족해도 어쩔 수 없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
- 미국 생산역량 제한, 가격 인상 유도
- 많은 중소 패스너 업체들이 “미국 내에는 부족한 공급 역량”을 지적.
- 미국산 철강재 가격도 수입재가 줄면서 동시에 상승, 기업들이 대안 공급처로 전환하기 어려운 악순환이 나타납니다.
4. 공급업체·최종 소비자 가격 전가 우려
- 고객사 “가격인상 불가” vs. 공급업체 “어쩔 수 없다”
- 주요 완성차·가전 제조사 등은 하도급업체(패스너, 철강 부품 등)에 “가격 유지”를 요구하나, 공급업체들은 “관세로 원가가 급등해 인상 불가피”라는 입장.
- 실제로 일리노이주 Field Fastener, 미시간주 AlphaUSA 등 패스너 업체들은 고객사에게 비용 전가를 시도하고 있지만 “거부당하는” 사례도 증가.
- 결과: 제조원가 상승 → 판매가 인상 or 생산 축소
- 업계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업체는 생산라인 감축·해외 이전 등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합니다.
- 스틸 수요가 많은 건설 프로젝트 또한 비용 상승으로 인해 지연·축소가 잦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5. 산업전망: “작은 부품이지만, 전체 공정의 핵심”
- 나사와 볼트 등 패스너류는 제조공정에서 필수적이지만, 그 자체의 부가가치는 낮아 원가 상승에 매우 민감합니다.
- 트럼프 관세로 미국 제조업이 “해외 의존도를 줄인다”는 목표와 달리, 현실적으로 국내 생산역량이 충분치 않아 공급망 혼란이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공급망 재편을 고민 중이나, 대체 조달처 확보에 최소 수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결론
트럼프 행정부가 확대 시행한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기존에 비해 훨씬 더 광범위한 금속 제품, 특히 나사·볼트·패스너 등 필수 소형 부품까지 포함하여, 자동차·가전·건설 등 전방위 산업 공급망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 공급이 한정된 상황에서 업계는 급등한 원가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 하지만, 고객사 저항과 시장 경쟁상황이 녹록지 않아 많은 제조사가 난처한 입장입니다. 결국, 작은 부품의 관세 효과가 제조 원가 및 소비자 가격, 나아가 프로젝트·투자 일정까지 흔들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시사점입니다.
관련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Bob Tita, Ryan Felton, “Tariffs on Screws Are Already Hitting Manufacturers,” 2025년 3월 30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며,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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