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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뉴스,동향

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동결, 경제 전망 하향 조정

by Nerim(느림미학) 2025. 3. 20.

2025년 3월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닉 티미라오스(Nick Timiraos) 기사 내용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1. 연준, 기준금리 동결하며 경제 전망 하향

  1. 금리 동결 배경
    • 연준은 3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약 4.3%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예산·이민 정책 등 여러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만큼, 당분간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대기(wait-and-see)’ 기조로 해석됩니다.
  2. 성장률·고용 전망 하향
  • 연준은 올해(2025년) 경제성장률(GDP)을 1.7%로 낮췄으며, 이전 예상(2.1%)보다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실업률은 약간 오를 것으로 내다보며, 일부 Fed 관계자들은 “고용지표에 드러나지 않는 노동시장 둔화가 진행 중”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Fed Chair Jerome Powell arriving at his Washington news conference Wednesday. Photo: Kevin Dietsch/Getty Images
Fed Chair Jerome Powell arriving at his Washington news conference Wednesday.   Photo: Kevin Dietsch/Getty Images

2. 인플레이션 상승, 그러나 금리 인하 무조건적으론 어려워

  1. 관세로 인한 일시적 물가 상승
    • 트럼프 행정부가 잇달아 발표한 관세(캐나다·멕시코·중국 등)로, 미국 내 물가(소비자물가지수)가 단기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연준은 지적했습니다.
    •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2.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전 2.5% 전망)했고, 2026~2027년에는 다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
  •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함께, 경제성장 둔화가 겹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위험도 대두됩니다.
  • 실제로 경기 둔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관세발(發)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인하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Fed 내 우려입니다.

3. 시장 반응: 주가 상승, 그러나 불안 지속

  1. 주가 상승 이유
    • 제롬 파월(Fed 의장)이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일시적”이라며, 공격적 긴축으로 즉시 전환할 생각은 없다고 시사하자,
    • 다우 지수 +0.9%(약 380포인트 상승), S&P 500나스닥도 1% 이상 오르며 시장은 안도 랠리를 보였습니다.
  2. 불확실성 여전
  • 연준의 경기 전망 하향과 관세 정책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평가가 다수입니다.
  • 기업들은 관세 리스크와 정부 구조조정(공공 지출 축소)으로 인해 투자·고용 의사결정을 주저하고 있으며, 소비자 심리도 점차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4. Fed 내부 시각 분열: 인하 시점은 언제?

  1. 이견 조율 중
    • 새로운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19명 중 11명의 위원들이 올해 최소 2회 금리 인하를 전망하지만, 이는 지난해 말(15명) 대비 좁아진 범위입니다.
    • 일부 의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 금리 인하가 늦춰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2. 자산 축소(양적긴축) 완화
  • 동시에 연준은 보유자산(약 6.8조 달러) 축소 속도를 4월부터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채권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월 5억 달러(5B) 정도만 만기 시 재투자하지 않는다는 정책 수정이며, 연준 내부에서 반대도 나왔으나(크리스토퍼 월러 반대), “시장 충격 방지용”이라고 파월은 설명했습니다.

5. 결론: 관세·정책 불확실성, 경기 둔화 속 “연준은 관망”

  •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는 관세 정책정부 지출 삭감, 고용시장 불안 등이 맞물려 경제 전망이 빠르게 어두워지고 있다는 게 연준의 판단입니다.
  •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오르더라도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재확인했으나, 시장에선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경우 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여전합니다.
  • 하반기까지 관세 리스크와 고용 지표 추이를 주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과 Fed의 정책 방향을 함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Nick Timiraos, “Fed Dims Economic Outlook, Citing Uncertainty Over Tariffs,”  2025년 3월 19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며, 개인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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