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저널(WSJ)의 잭 피처(Jack Pitcher) 기사로, 최근 ‘레버리지 싱글스톡(Leveraged Single-Stock) ETF’가 급격히 흥행했다가 폭락한 사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1. 레버리지 싱글스톡 ETF, 단기 급등 후 대폭락
- 최근 시장 흐름
-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레버리지 싱글스톡 ETF’가 폭발적 인기를 끌며 수십억 달러( billions )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 하지만 2025년 들어 원종목이 조정(Correction)을 받으면서, 해당 레버리지 ETF들이 몇 주 만에 가치 대부분을 잃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2배 레버리지 ETF
- 대표적인 예로, 비트코인(Bitcoin) 투자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를 2배 추종하는 ETF가
- 2024년 11월 고점 이후 -83%에 달하는 급락세를 보였고,
- 레딧(Reddit) 등 투자 커뮤니티에선 “수백 주를 고점에 샀다가 큰 손실을 봤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 레버리지 ETF, 왜 이렇게 변동성이 큰가?
- 기초자산(Underlying) 변동성의 ‘배수 효과’
- 레버리지(Leveraged) ETF는 빌린 자금(또는 파생상품)을 활용해 투자 수익을 ‘n배(2배, 3배 등)’로 증폭하는 구조입니다.
- 기초자산이 일간 기준으로 +1% 오르면 레버리지 2배짜리는 +2%를 목표로, 3배짜리는 +3% 수익을 목표로 하는 식입니다.
- 장기 보유 시 괴리 발생
- 하지만 일(一) 단위 기준으로 수익을 추종하기 때문에,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면 복리 구조에서 ‘변동성 매도 효과(Volatility Drag)’가 발생합니다.
- 예: 나스닥100 지수가 장기간 +20% 오른 동안, 3배 레버리지 ETF가 -25%를 기록한 사례가 존재. 단기간 대박을 노리는 상품이므로, 장기 투자엔 적합하지 않다는 게 운용사와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3. 싱글스톡(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위험성 더 높아
- 나스닥·S&P 지수 추종 레버리지 vs. 싱글스톡 레버리지
- 과거엔 주로 나스닥100, S&P 500 등 주요 지수에 대한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존재해 왔습니다.
- 하지만 2022년부터 미국 증권당국(SEC)이 싱글스톡 ETF를 승인,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 개별 종목에 대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 변동성 극대화
- 개별 종목 주가 자체가 지수 대비 변동성이 큰 편인데, 여기에 레버리지가 더해지면 손익폭이 훨씬 커집니다.
-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 역시 최근 고점 대비 -80% 폭락했으며, 엔비디아·마이크로스트래티지 추종 ETF도 수십~수백 퍼센트 급등 후 급락을 반복 중입니다.
4. ‘단타(단기 매매)용’ 경고에도 일반 투자자 유입
- 급등락에도 거래량↑
-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싱글스톡 ETF는 단기 트레이딩 목적”이라며 장기 보유 시 심각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 개인 투자자들은 ‘고수익’ 욕구로 dip(저가 매수)에 나서, 해당 ETF에 다시 자금이 몰리는 양상도 보입니다.
- “레버리지로 잃은 돈 못 회복”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배 레버리지 ETF 사례에서, 초기 투자자들 상당수가 급등 기간(2024년 말~2025년 초) 진입 후 -80% 이상 폭락을 겪으며 자산을 잃었다는 보고가 나옵니다.
- 하락 폭이 크면, 추후 원종목이 어느 정도 반등해도 원금 회복이 어렵게 되는 구조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5. 결론: 고수익 노림 vs. 극단적 리스크, 신중 접근 필요
- 레버리지 싱글스톡 ETF는 최근 데이 트레이딩(단타 매매)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았으나, 단기간에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며 많은 투자자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 운용사들도 “매일매일 새로 리밸런싱(Rebalancing)을 하기 때문에 장기 보유는 불리”하다고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고수익 욕심에 장기로 보유하다 큰 손실을 본 사례가 많습니다.
- 결론적으로, 이 같은 레버리지 상품은 철저한 변동성 관리와 매우 신중한 매매 전략이 필수이며, 투자 전 기초자산의 위험도와 레버리지 구조를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관련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Jack Pitcher, “Billions Flowed Into New Leveraged ETFs Last Year. Now They’re in Free Fall,” 2025년 3월 20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ETF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고위험이므로, 투자 전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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