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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뉴스,동향

미국 “국채 시장, 이제 진짜 문제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by Nerim(느림미학) 2025. 5. 23.

2025년 5월 22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The Bond Market Is Waking Up to the Fiscal Mess in Washington" 기사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2025년 5월, 미국 국채시장이 본격적으로 워싱턴의 재정 리스크에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 30년물 수익률 급등, 달러 약세까지…월가는 “이제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재정’ 자체”라고 경고합니다.


요약: 시장이 보내는 3가지 경고

항목 시그널 해석
국채 입찰 20년물 수요 저조 국채 수요 감소 → 발행비용 증가
30년물 금리 5.5% 돌파 (2007년 이후 최고) 고금리 부담 가속화
달러 ICE 달러지수 -0.6% 금리↑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 ↓

📌 “금리가 오르는데도 달러가 빠진다 = 전형적인 '신뢰 이탈' 조짐”

1. 문제의 본질: 감당 안 되는 미국 재정

  •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 지출 확대안 → 향후 10년간 부채 수조 달러 추가 전망
  • 이미 국채 발행 급증 → 무디스, 美 AAA 신용등급 박탈

📉 재정 적자: 매 경기침체 후 적자는 더 커지는 패턴 (2000년대 이후 반복)

미 재정 적자
미국 재정적자

 

2. 시장 반응: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

  • 이번 20년물 입찰은 예상보다 낮은 낙찰가(높은 금리) → 시장은 이제 “이만한 금리로는 못 사겠다”는 메시지 전달 중

💬 “시장은 더 이상 ‘금리를 따라 사는’ 구조가 아니다.
이제는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한다.”
– James Mackintosh, WSJ

3. 국제 영향: 미국 vs 일본 수익률 경쟁

  • 최근 일본도 30년물 금리 최고치 경신 (도입 이후 최고) → 일본 투자자들, 미 국채 대신 자국 채권 선호 확대
    미국 국채 수요 위축 가속화

📌 일본은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 (주로 외환보유고), 그러나 자국 금리 오르면 굳이 미국까지 갈 이유가 줄어듦

 

4. 재무부의 대응: 구조적 해결책은 여전히 '미비'

항목 조치 평가
장기채 발행 감축 일시적 완화 효과 있음 본질적 문제 해결 X
은행 자본규제 완화 국채 보유 유도 수요 방어 가능성은 있음
감세 추진 부채 확대 불가피 재정 불안정성 심화

📌 재무장관 Scott Bessent는 과거 Yellen의 단기채 중심 전략을 비판했지만, 현재는 같은 접근 유지 중


✅ 결론: 시장은 '파열음'을 감지했고, 정치권은 아직 모르고 있다

금리 상승은 때때로 기회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금리 상승은 성장이 아니라 '리스크'로 인한 수익률 요구입니다.

  • 금리는 오르고
  • 달러는 빠지고
  • 주식은 흔들리고
  • 외국인은 더 이상 미국 자산을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조짐은 2023년에도 있었고, 일시적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 많은 빚, 더 높은 인플레이션, 더 약한 정책 신뢰가 시장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더 늦기 전에 움직이지 않으면, 시장은 직접 교정에 나설 것입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James Mackintosh, “The Bond Market Is Waking Up to the Fiscal Mess in Washington” 2025년 5월 22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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