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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뉴스,동향

증시가 이란 전쟁을 버틸 수 있는 3가지 이유 (2026.3.29)

by Nerim(느림미학) 2026. 3. 30.

2026년 3월 29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Three Reasons the Stock Market Can Endure the War" 기사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연일 쏟아지는 악재 속에서도 S&P 500은 전쟁 전 고점 대비 -7.4%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공급 충격치고는 놀랍도록 작은 낙폭입니다. WSJ 칼럼니스트 제임스 매킨토시가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 현재까지 시장 충격 규모 비교

사건  같은 기간 S&P 500 낙폭 비고
이란 전쟁 (현재) -7.4% 전쟁 전 고점 대비
2019년 5월 무역 갈등 유사한 수준 기억에 남지 않는 수준
2018년 4월 관세 혼란 유사한 수준 기억에 남지 않는 수준
30개 주요 지정학적 사건 평균 (1939년~) -4% Deutsche Bank
1973~74년 오일쇼크 약 -48% 세계 주식 실질 기준
2007~09년 금융위기 약 -58% 세계 주식 실질 기준

 

1. 이유 첫 번째 — 전쟁은 주식시장을 오래 짓누르지 않는다 🪖

역사적으로 군사 원정, 전쟁, 혁명은 미국 주식에 지속적인 타격을 주지 않았습니다.

Deutsche Bank 연구에 따르면 1939년 이후 30개 주요 지정학적 사건에서 주식의 평균 낙폭은 4%였고, 반등도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은 운 좋은 나라였습니다. 베트남,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에 졌어도 국내 산업 기반에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영국·독일·일본 도시들이 파괴된 것과는 다릅니다.

역사상 4대 약세장 — 대공황(1929), 1973~74년 오일 쇼크, 닷컴 버블 붕괴, 2007~09년 금융위기 — 은 모두 전쟁이 아니라 금융·경제적 원인에서 비롯됐습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직후 미국 주식은 단기 급반등 후 1년간 하락했는데, 이는 닷컴 버블 디플레이션이 계속됐기 때문이었지 전쟁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란 전쟁은 다를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전 세계 석유 공급의 약 5분의 1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선물 시장은 현재 배럴당 $111인 유가가 연말에는 $85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이 조기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근본적으로는 정치가 변수입니다. 미국 유권자들은 지금 수준의 연료 가격도 오래 참지 못할 것이고,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습니다. 군사 개입으로 해협을 강제 개방하든, 평화 협상을 이끌어내든 — 트럼프는 에너지 가격을 잡을 동기가 있습니다.

2. 이유 두 번째 — 기업 실적 전망이 오히려 올랐다 📈

가장 놀라운 데이터가 여기 있습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이후, S&P 500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가 오히려 +3.6% 상승했습니다. LSEG 데이터 기준으로, 이는 5년 내 같은 기간 최대 상승 속도입니다.

섹터별 실적 전망 변화:

수혜 섹터 피해 섹터
에너지 (유가 급등 직접 수혜) 항공사 (연료비 직격)
기술 (전쟁 이후 최대 4주 상승폭) 크루즈 라인
전 섹터 (공격 개시 후 모두 상승) 화학업체 (원가 상승)

놀랍게도 모든 섹터의 실적 전망치가 상승했습니다. 기술 섹터는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1995년 이후 4주 기간 기준 최대 폭으로 실적 전망이 올랐습니다.

미국 경제가 전쟁 이전에 강한 상태로 진입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 성장을 갉아먹겠지만, 미국은 순에너지 수출국으로서 타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Tikehau Capital의 라파엘 튀앵 자본시장전략 총괄:

"우리는 글로벌 경제가 탄탄한 기반 위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충격을 흡수하고도 나쁘지 않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비교적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다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겁니다."

3. 이유 세번 째 — AI 낙관론이 시장을 받치고 있다 🤖

세 번째 버팀목은 인공지능(AI) 붐에 대한 기대입니다.

투자자들은 데이터 센터에 자금이 계속 쏟아지고, 새로운 마이크로칩 수요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I 지출이 조금이라도 위협받으면 시장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는 최근 사례가 잘 보여줍니다. 지난주 구글 리서치가 대형 언어 모델(LLM)의 고가 단기 메모리 수요를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압축 기술을 발표하자, Sandisk, Seagate, Micron, Western Digital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이 사례는 역설적으로 AI 낙관론이 얼마나 시장의 핵심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4. 결론 — 버틸 이유가 있다, 그러나 안심은 금물

매킨토시는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보다 이란 전쟁을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아래를 내려다보기를 꺼리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합니다.
와일 E. 코요테의 추락이 가능하다고 해서 불가피한 것은 아닙니다."

 

세 가지 버팀목이 모두 하나의 전제에 기반합니다: 전쟁이 비교적 빨리 끝날 것이라는 기대. 이란이나 미국이 상대방의 종전 조건을 수용하지 않거나, 이스라엘이 계속 싸우거나, 트럼프가 지상군을 투입해 장기전이 될 경우 — 이 버팀목들은 모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전쟁이 빨리 끝나더라도, 이미 파괴된 석유 생산 시설의 피해는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5.💡 투자자 관점 정리

시장 버팀목 📈 리스크 / 전제 조건 ⚠️
역사적으로 전쟁은 주식에 지속 타격 없음 (평균 -4%) 이번 오일쇼크는 전례 없는 규모
S&P 500 EPS 전망 +3.6% — 5년 내 최대 속도 모든 버팀목의 전제 = '빠른 종전'
기술 섹터 실적 전망 1995년 이후 최대 4주 상승 장기전 시 버팀목 모두 붕괴
AI 붐 기대 — 데이터센터·칩 수요 지속 AI 지출 위협 시 민감한 반응
트럼프의 유가 민감도 + 중간선거 압박 유가 선물, 연말 $85 전망 (현재 $111)
미국 경제 기초 체력 상대적으로 견고 전쟁 장기화 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6. 한 줄 요약

증시가 역대 최대 규모 석유 충격에도 -7.4%에 그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전쟁은 역사적으로 주식을 오래 누르지 않았고, 기업 실적 전망은 오히려 올랐으며, AI 낙관론이 시장을 받치고 있습니다. 단, 이 모든 것은 "전쟁이 빠르게 끝난다"는 하나의 전제 위에 서 있습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James Mackintosh, "Three Reasons the Stock Market Can Endure the War", 2026년 3월 29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기사 내용을 요약 정리한 정보 제공 컨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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