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Silver Posts Biggest One-Day Decline in Nearly Five Years" 기사 내용입니다.

1. 한 눈에 보는 핵심
- 은 선물 가격, 하루 만에 8.7% 급락 → 약 5년 만에 최대 하락폭
- CME 그룹의 증거금 인상이 금·은·구리 전반 매도 촉발
- 금(-4.5%), 구리(-4.8%) 동반 하락
- 다만 2025년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 근접
2. 은 가격, 왜 이렇게 급락했나?
12월 29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속 시장에서 은 가격이 하루 만에 8.7% 폭락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당시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를 중심으로 한 투기적 매매가 진정될 때와 유사한 흐름이다.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CME 그룹(CME Group)의 결정이었다. CME는 금·은 등 금속 선물 거래에 대해 증거금 요건을 상향 조정, 투자자들이 기존보다 더 많은 현금을 예치하도록 했다.
이 조치로 레버리지를 활용하던 단기·투기 자금이 대거 청산에 나서며 가격이 급락했다.
3. 금·구리도 함께 흔들린 금속 시장
은뿐 아니라 다른 주요 금속도 일제히 하락했다.
- 구리: -4.8% →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확충 등으로 올해 가장 뜨거웠던 산업 금속
- 금: -4.5% → 안전자산이지만 투기적 자금 유입으로 변동성 확대
- 팔라듐·백금: 동반 하락
특히 금과 은은 최근까지 달러 약세 우려, 기술주 고평가 리스크,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아니라 밈 주식처럼 거래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 그래도 2025년 흐름은 여전히 강세
이번 급락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연간 흐름 자체가 무너졌다고 보긴 이르다고 평가한다.
- 은 가격은 2025년 기준 여전히 사상 최고치 근처
- 올해 상승률은 1979년 인플레이션 쇼크 이후 최대 수준
- 런던 시장에서는 구리 가격이 이날도 사상 최고가 기록
다만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전략가는
“은 가격이 사이클 고점을 찍었다면, 금속 시장 전반의 투기 열기가 식을 수 있다”
라고 경고했다.
즉, 이번 하락이 단기 조정인지, 추세 전환의 시작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5. 금속 급락이 증시에도 미친 영향
금속 시장의 급변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줬다.
- 다우지수: -0.5%
- 나스닥: -0.5%
- S&P500: -0.3%
엔비디아(-1.2%), 메타, 테슬라, 오라클 등 주요 기술주도 연말을 앞둔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채권 시장에서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115%로 소폭 하락,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불발과 베네수엘라 제재 이슈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연중 최저 수준 근처에 머물고 있다.
6. 한 줄 요약
은 가격 급락은 끝이 아니라 경고일 수 있다 — 2025년 금속 랠리는 지금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David Uberti, “Silver Posts Biggest One-Day Decline in Nearly Five Years”, 2025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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