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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뉴스,동향

2025, 아무것도 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웃은 한 해

by Nerim(느림미학) 2025. 12. 29.

2025년 12월 2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In a Wild Year for Markets, Investors Who Did Nothing Did Just Fine" 기사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1. 관세·미국 신뢰·AI가 뒤흔든 2025년 시장의 역설

2025년 금융시장은 한마디로 ‘정신없는 한 해’였습니다. 관세 이슈, 미국에 대한 신뢰 흔들림, 그리고 인공지능(AI) 열풍까지.
시장은 끊임없이 요동쳤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전략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성과는 좋았다

올해 초 미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수익을 냈고, 해외 주식을 들고 있었다면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미국 국채는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줬고, 현금마저도 높은 금리 덕분에 의미 있는 수익원이 됐습니다.

즉, 어디에 있었든 크게 틀리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문제는 이 모든 변동성 속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는 점이죠.

2. 2025년 시장을 흔든 3가지 키워드

1️⃣ 관세(Tariffs): 시장이 너무 늦게 깨달은 리스크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에만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우선순위는 관세와 이민 정책이었고, 이 사실을 시장이 받아들이는 데는 몇 달이 걸렸습니다.

관세는 생각보다 훨씬 큰 충격이었고, 공포 속에서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했습니다. 문제는 바로 그때가 가장 좋은 매수 구간이었다는 점입니다.

2️⃣ TACO와 ABUSA: 시장의 아이러니

올해 시장에는 재미있는 약어들이 등장했습니다.

  • 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 → 트럼프는 결국 물러난다는 믿음
  • ABUSA: Anywhere But U.S.A. → 미국을 제외한 모든 시장 선호

실제로 달러 약세와 함께 유럽, 일본, 신흥국 증시는 미국 시장을 크게 앞섰습니다. 특히 독일 경기부양책의 수혜를 받은 유럽 증시는
달러 기준 36% 상승, S&P 500 수익률의 거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3️⃣ AI: 합리적 기대에서 ‘과열 논쟁’으로

AI 주식은 올해 가장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 4월 저점: 나스닥 -21%
  • 10월 고점: +25%

투자자들은
“인류 수준의 지능” → “수익을 낼 수 있는 AI”로 기대치를 빠르게 바꿨고, 이 과정에서 일부 종목은 거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특히 비트코인·테마주·단기 매매 종목에 쏠린 개인 투자자의 열기는 불안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3. K자형 시장, 그리고 빅테크의 독주

‘K자형 경제’ 논의는 주식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달러 기준이 아닌 유로 기준으로 보면,

  • 평균적인 S&P 500 종목: -3.7%
  • 시가총액 가중 S&P 500: +1.4%

차이를 만든 건 결국 빅테크였습니다. AI가 만들어낸 성장은 일부 기업에만 집중됐고, 이 점이 향후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4. 2026년을 향한 질문들

2025년이 끝나가지만, 투자자들의 고민은 그대로입니다.

  • 연준은 정치적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 인플레이션은 다시 고개를 들까?
  • 관세는 유지될까, 사라질까?
  • 해외 자금은 계속 미국으로 들어올까?
  • AI는 결국 확실한 수익 모델을 증명해야 하지 않을까?

답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5. 결론: 가장 어려운 전략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2025년은 행동하지 않아도 보상이 주어진 드문 해였습니다. 하지만 그 보상은 공포를 견디고, 뉴스에 휘둘리지 않고,
시장을 믿은 투자자에게만 돌아갔습니다.

2026년 역시 조용하진 않겠지만, 올해 시장이 준 교훈은 분명합니다.

“항상 뭔가를 해야 수익이 나는 건 아니다.”

이 교훈을 기억하는 투자자가 다음 변동성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릅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James Mackintosh, “ In a Wild Year for Markets, Investors Who Did Nothing Did Just Fine”, 2025년 12월 28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기사 내용을 요약 정리한 정보 제공 컨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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