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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테마주, 다시 얻어맞았다…나스닥 -1.8%, “데이터센터 돈줄”이 흔들릴 때 벌어지는 일

by Nerim(느림미학) 2025. 12. 18.

2025년 12월 1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AI-Themed Stocks Take More Hits, Sending Nasdaq Lower" 기사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1. 한눈에 보는 핵심

  • 테크/AI 조정이 지수 하락 주도
    • 나스닥: -1.8%
    • S&P 500: -1.2% (각각 ‘거의 한 달 만’의 최대 낙폭)
    • 다우: -0.5% (캐터필러 하락 영향)
  • 매그니피센트7 압박 -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모두 -3% 이상
  • 오라클(Oracle) -5.4%: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우려가 핵심 촉발
    • 12월 누적 -12%, 브로드컴은 12월 -19%
  • 반면 에너지 섹터는 반등
    •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제재 탱커 ‘봉쇄’ 지시 이후
    • 브렌트유 +1.3% → 59.68달러/배럴, 에너지주(엑슨·BP·셸) 상승

Tesla shares fell, alongside other tech giants. Brandon Bell/Getty Images
Tesla shares fell, alongside other tech giants.  Brandon Bell/Getty Images

2. 왜 다시 ‘AI 테마’가 흔들렸나

이번 하락은 단순히 “테크가 비싸다” 수준이 아니라, AI/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의 ‘돈줄’이 흔들릴 때 시장이 얼마나 예민해지는지를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WSJ는 특히 투자자들이 AI의 ‘순환 구조(circular nature)’를 불안해한다고 짚습니다. 쉽게 말해,

AI 인프라(데이터센터·칩) 투자 → 매출/수익으로 회수 → 다음 투자
이 흐름이 끊기면,
AI 밸류에이션의 전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는 뜻입니다.

3. 오라클이 ‘도화선’이 된 이유: OpenAI 딜과 데이터센터 자금 문제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오라클입니다. 오라클은 최근

  • OpenAI에 3,0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서비스 제공 딜을 수행하기 위해
  • 미국 전역에 새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 그런데 FT(파이낸셜타임스) 보도가
    • 오라클이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의 자금 조달 협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 오라클 주가가 -5.4% 급락했습니다.

이 뉴스가 민감했던 이유는 명확합니다.

  • 시장이 가장 불안해하는 지점이
    • “AI 인프라에 너무 많이 쓰는 것 아니냐”
    • “그 지출이 정말 이익으로 돌아오냐”
    • “그 지출을 부채/조달로 계속 돌리는 게 가능하냐”인데,
  • 오라클은 그 논쟁의 정중앙(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컴퓨팅 공급)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매니저 코멘트도 같은 맥락입니다.

“데이터센터 빌드아웃과 AI 컴플렉스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힌트만 보여도 사람들은 불안해진다.”

4. 그래도 올해 성적표는 강하다: “조정”의 성격

흥미로운 건, 이렇게 흔들려도 연간 수익률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입니다.

  • S&P 500: 올해 +14%
  • 나스닥: 올해 +18%

즉, 이번 하락은

“상승장이 끝났다”라기보다는
“AI 프리미엄을 다시 스트레스 테스트하는 과정”
에 더 가깝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특히 연말은 구조적으로

  • 장기 투자자는 관망하고
  • 단기·투기 자금이 가격을 더 크게 흔드는
    감정(센티먼트) 주도 변동성 구간이 자주 나타납니다.

5. 내일 CPI가 ‘다음 파도’

정부 셧다운 여파로 한동안 “데이터 블라인드”였던 시장은 이제 다시 지표가 쏟아지는 구간으로 들어왔습니다.

  • 이번 주 고용 데이터에서 실업률이 올라간 뒤
  • 투자자들은 내일 CPI(소비자물가지수)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를 노동시장·물가 방향의 “추가 확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은 2026년 인하 경로를 두고도 혼재돼 있습니다.

  • 연준은 2026년에 1회 인하를 시사했지만,
  • 시장은 “그보다 더 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기대가 남아 있고,
  •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는 추가 인하 쪽 발언을 하며 (차기 의장 후보로도 거론)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6. 리스크오프가 전부는 아니다: 유가 반등·에너지주 강세

한편, 위험자산이 흔들리는 날에도 에너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제재 탱커의 출입을 막는 봉쇄(blockade)를 지시
  • 브렌트유가 +1.3% → 59.68달러/배럴로 반등
  • 엑슨모빌·BP·셸 등 에너지주 상승

기사의 코멘트는 현실적입니다.

“압박이 단기적으로 유가에 ‘바닥을 받쳐주는 힘’은 될 수 있지만,
그래도 시장엔 공급이 많다.”

즉, 단기 뉴스 모멘텀은 유효하되, 구조적으로는 공급 변수도 크다는 관점입니다.

7. 시장의 ‘관심’이 조금 넓어지는 신호도 있다

WSJ는 최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성장주 일변도에서 관심이 조금 분산되는 신호를 언급합니다.

  • 성장주가 여전히 아웃퍼폼하긴 하지만
  • 대형 가치주, 소형주, 헬스케어 섹터의 상대적 회복이 관측된다는 것

실제로 이날도 AI가 흔들리는 와중에 헬스케어/신규 상장에서 강한 이벤트가 나왔습니다.

  • Medline(의료용품 제조·유통)
    • 상장 첫날 +41% 급등
    • 62.6억 달러 조달, 2021년 이후 미국 최대 IPO

그 외 자잘하지만 의미 있는 뉴스:

  • UPS: USPS(미국 우정공사)가 라스트마일 네트워크 접근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0.8%
  •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파라마운트의 제안을 거절하고 넷플릭스와의 기존 딜을 지지했다는 흐름 속 +0.2%

8. 한 줄 요약

AI 테마는 “데이터센터 투자 회수/자금조달”이라는 약한 고리를 다시 건드리며 급락했고,
내일 CPI가 그 불안을 진정시킬지, 더 키울지 결정할 다음 분기점이 됐다.
다만 에너지·헬스케어·소형주 등으로 관심이 넓어지는 신호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Oyin Adedoyin, “AI-Themed Stocks Take More Hits, Sending Nasdaq Lower”, 2025년 12월 17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기사 내용을 요약 정리한 정보 제공 컨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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