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The Case for Rate Cuts Is Growing" 기사 내용입니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보다 낮았고, 고용시장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세는 뚜렷하지 않으며,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하 압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1. 미국 물가, 관세에도 '조용'…연준의 고민 커져
2025년 6월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년 대비 상승률: 2.4%
- 전월 대비 상승률: 0.1%
이는 시장 예상을 하회한 수치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급등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의류·자동차 등 일부 관세 대상 품목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2. 고용시장 '이상징후'…실업률은 점진적 상승 중
고용 지표도 연준의 고민을 키우고 있습니다.
- 실업률: 2025년 1월 이후 매달 소폭 상승, 현재 4.1%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최근 2주 연속 급등
- 민간 고용 증가(ADP 기준): 3만7000건으로 2년 만의 최저 수준
이는 노동 시장의 과열이 진정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임금 상승 압력 또한 완화될 수 있습니다. 고용 지표가 뚜렷이 둔화될 경우 연준은 금리 인하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관세는 여전히 변수…그러나 '추세'는 둔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다음과 같은 이중 효과를 일으킵니다:
- 가격 상승 요인: 소비자 물가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음
- 수요 위축 요인: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켜 성장률 둔화 유발
연준은 물가보다 실질 경기 둔화에 더 주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4. 연준의 금리 정책, 향후 방향은?
- 현재 금리 범위: 4.25% ~ 4.5%
- 중립금리(추정): 약 3.25% ~ 4.0%
- 시장 기대: 연내 최소 2회 이상 금리 인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고용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통화정책 완화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5. 마무리: 연준의 스탠스 변화가 필요한 시점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더라도, 시장과의 소통에서 경기 둔화 위험을 보다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인플레는 잡혔다, 이제는 고용이다"라는 메시지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Greg Ip, “The Case for Rate Cuts Is Growing/span” 2025년 6월 12일.
(투자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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