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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뉴스,동향

AI 전환기, Salesforce의 선택

by Nerim(느림미학) 2025. 5. 28.

2025년 5월 2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Salesforce Deal Buys It Some Time in AI Race" 기사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1. Salesforce, 10조 원 규모의 Informatica 인수

Salesforce가 80억 달러(약 10.8조 원)에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Informatic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년 전보다 약 27%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가 성사되었고, 이는 Wall Street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인수가 진짜로 의미하는 바는 단순한 ‘빅딜’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AI 에이전트 전쟁에서의 필수적인 전략 수혈이라는 점입니다.

 

Salesforce launched its artificial-intelligence offering known as Agentforce last year. Photo: Ted Shaffrey/Associated Press
Salesforce launched its artificial-intelligence offering known as Agentforce last year.   Photo: Ted Shaffrey/Associated Press

2. Salesforce의 성장 정체, Informatica의 ‘기회’

Salesforce는 이번 분기 매출 증가율이 7% 미만으로 예상되며, 사상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Informatica 역시 성장이 정체된 상태에서 이 인수는 양사에게 모두 전략적 선택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합병이 단기적 성장 정체를 해결하진 못하지만, AI 역량 강화에는 분명 효과가 있을 것”
– Deutsche Bank, Brad Zelnick

3. 핵심은 ‘데이터 관리’ vs ‘AI 에이전트’

AI 에이전트(Agentic AI)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명령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Salesforce가 제공하는 Agentforce 플랫폼도 이 흐름에 맞춘 제품이지만, 여기에 필요한 것은 ‘정교한 데이터 관리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Informatica의 Intelligent Data Management Cloud입니다.

4. Wall Street의 시각은?

Informatica 인수는 Salesforce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이지만, 2020년 Slack 인수 당시보다 훨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gentic AI의 핵심 스택을 강화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다”
– TD Cowen, Derrick Wood

 

특히, Salesforce가 AI/데이터 분야에서 얼마나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는지에 대한 Wall Street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AI 및 데이터 클라우드 매출은 전체 매출의 3%에 불과합니다.

5. 마무리 정리: ‘시간은 벌었지만, 과제는 명확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Salesforce는 AI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기술적 수혈’을 받았지만, 그것이 장기적인 해답이 되지는 못합니다.

  • 기업 고객들은 AI 기술보다 ROI(투자 대비 수익)를 먼저 확인하길 원합니다.
  • 단기 성장 정체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Informatica 인수 효과를 구체화해야 할 책임이 Salesforce에 있습니다.

"인수는 ‘시간’을 벌어줬을 뿐, 근본적 전환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 관련 데이터 한눈에 보기

항목 수치
Informatica 인수가격 $8B (약 10.8조 원)
Agentforce 유료 도입 수 3,000건 이상
AI/데이터 연간 매출 비중 전체 매출의 약 3%
Slack 인수가격 (2020) $27.7B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Dan Gallagher, “Salesforce Deal Buys It Some Time in AI Race” 2025년 5월 27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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