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주식 뉴스,동향

트럼프 관세 쇼크 이후, 美 국채시장 ‘불균형 신호’

by Nerim(느림미학) 2025. 5. 12.

2025년 5월 1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Tariff Shock Reverberates in the Bond Market" 기사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개요: 장단기 금리 ‘엇갈림’… 연준의 딜레마 심화

2025년 5월, 미국 국채시장에서 비정상적인 금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단기 금리는 하락 중이지만, 10년물 등 장기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는 이례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시장에서 “steepening twist(스티프닝 트위스트)”라 불리며, 연준의 금리 인하가 소비와 기업 투자 확대에 미치는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경고로 이어집니다.

1. 현재 국채 금리 흐름

구분 현재 수익률 (5월 초) 1개월 전
2년물 4.20% 내외 ↓ 하락 중
10년물 4.37% ↑ 상승 중

📌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더 오르며, 고정금리 모기지·기업대출 비용도 함께 상승

 

Fed Chair Jerome Powell last week repeatedly said the central bank wasn’t in a rush to lower rates. Photo: Richard Drew/Associated Press
Fed Chair Jerome Powell last week repeatedly said the central bank wasn’t in a rush to lower rates.   Photo: Richard Drew/Associated Press

2. 왜 장기금리는 오르나?

 ① 관세 + 인플레이션 우려

  • 트럼프의 관세 정책 → 수입물가 상승 가능성
  • 불확실한 무역 정책 → 시장 내 인플레이션 기대치 재상승

 ② 장기채 수요 감소 (term premium 상승)

  • 투자자들은 장기채 보유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 요구 증가
  • 일명 "term premium" 상승 → 같은 조건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 요구

 ③ 재정적자 + 국채 공급 확대 부담

  • 연방정부는 세수 감소 + 감세 추진 중
  • 장기 국채 발행 증가 가능성에 따른 가격 부담 → 금리 상승 압력

 

3. 전문가 시각 정리

📢 “연준은 금리를 낮추고 싶어도, 장기 금리가 발목 잡을 수 있다”
— Tim Ng, Capital Group

📢 “정책 신뢰를 지키기 위해, 연준은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
— Chris Brown, T. Rowe Price

📢 “term premium은 정치 수사 한두 마디로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 Goldman Sachs 보고서

4. 시장에 미치는 영향

항목 현재 추세 영향
모기지 금리 6.8% (30년 고정) 주택시장 위축 우려 증가
기업 채권 발행 감소 자금조달 비용 ↑
주식시장 회복 중이지만 변동성 ↑ 기술주 등 고밸류 종목에 부담 가능성

📌 국채 금리곡선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실물경기 자극 효과 반감될 수 있음

5. 향후 시나리오 & 연준의 대응

① 단기 대응

  • 금리 인하 신호는 아직 미미
  • 파월 의장 “물가 안정을 우선하며 서두르지 않을 것”

 경기 침체 진입 시

  • 실업률 상승 + 소비 둔화 명확 → 0.5%p 단위 대폭 인하 가능
  • 단, term premium이 높으면 금리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음

✅ 결론: 금리만 내린다고 경기 살아날까?

지금의 채권시장 흐름은 연준의 딜레마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는 가능하지만, 장기금리가 요지부동이면 실질 효과는 약화될 수 있습니다.

관세, 인플레 기대심리, 재정적자 이슈가 맞물리며, 2025년 하반기 통화정책은 과거보다 훨씬 복잡한 환경에 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Sam Goldfarb, “ Tariff Shock Reverberates in the Bond Market ” 2025년 5월 11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관련 글]

2025.05.07 - [주식/주식 뉴스,동향] - 금리를 내리자니 물가 걱정, 안 내리자니 경기침체… 연준이 맞닥뜨린 ‘최악의 선택지’ [뉴스]

2025.05.08 - [주식/주식 뉴스,동향] - 2025년 5월 연준 금리 동결, 미중 무역 대화에 증시 반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