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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트럼프,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선언

by Nerim(느림미학) 2025. 3. 27.

2025년 3월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개빈 베이드, 크리스토퍼 옷츠 공저)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완성차(automotive) 및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내용을 정리한 기사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1. 트럼프,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전면 선언

  1. 4월 3일부터 시행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3일부터 모든 해외산 자동차(완성차)와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당초 “호혜 관세(Reciprocal Tariff) 패키지”를 4월 2일 발표한다고 했으나, 자동차 관세는 그 다음날 본격 발효될 전망.
  2. 캐나다·멕시코 예외 거의 없을 듯
    • 일각에서 USMCA(옛 나프타) 협정 준수 품목은 면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매길 것”이라며 사실상 캐나다·멕시코산도 강하게 시사.
    • 다만, 협정 규정 충족 여부를 감안해 부품 중 일부는 단기 유예를 적용할 여지가 있다는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A car-carrier trailer waits in line before crossing into the U.S. from Mexico.  Photo: Guillermo Arias/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2. 제조업 vs. 소비자: 득과 실은?

  1. “제조업 일자리 보호” vs. “차값 상승”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자동차·부품 생산을 늘리고, 서플라이체인(공급망) 재조정을 유도해 국내 일자리를 확보하겠다고 주장합니다.
    • 반면 업계에서는 “자동차 가격이 최소 6,000달러 더 오를 수 있다”(Cox Automotive)고 우려, 결국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 노조는 ‘긍정’ 시각
    • UAW(전미자동차노조)는 “해외 공장 이전(Offshoring)으로 인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이 침체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그러나 글로벌 OEM들은 새로운 관세로 생산 비용이 치솟고, 수요가 둔화될까 우려하는 입장입니다.

3. 캐나다·멕시코 반발, EU도 강력 비판

  1. 캐나다: 보복 관세 검토
    •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미국 측이 무역협정을 배신했다”며, 맞대응 수단(추가 보복 관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미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한 206억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준비 중이어서, 갈등이 더 심화될 전망.
  2. 유럽연합(EU)도 반발
    • EU 역시 “자동차 수출은 핵심 산업”이라며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명했고, 추가 대응책을 시사했습니다.
    • 이미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맞서 미국산 위스키·오토바이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 중인 상황에서, 자동차 분야로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4. GM·포드·스텔란티스(옛 FCA) 주가 급락, 테슬라는 강세

  1. 미 자동차주 급락세
    • 트럼프의 발표 직후, GM(-8%), 포드(-5%), 스텔란티스(Jeep/Ram 모회사)(-5%) 등 전통 완성차 업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
    • 이들 기업은 멕시코·캐나다 공장에서 주요 차종을 생산·수출하기 때문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 테슬라(Tesla) 소폭 상승
    • 테슬라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아, 관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주가가 약 +1% 상승.
    • 다만, 해외 시장에서 테슬라가 부품·배터리를 수입하는 경우 비용 증가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5. 호혜 관세(Reciprocal Tariffs)와 향후 일정

  1. 4월 2일 ‘관세 발표일’
    • 트럼프는 4월 2일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해 “자국 관세 수준만큼 동일하게 매길 것이다(Reciprocal Tariff)”라고 밝혔었으나,
    • 실제 적용 관세율은 당초 예고보다 낮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 리스트는 미정.
  2. 완성차·부품은 4월 3일부터
    • 트럼프 행정부는 한동안 “자동차·의약품·반도체 등 특정 산업에 대한 관세를 4월 2일 일괄 적용할지 고민”했으나,
    • 지금은 “4월 3일부터 자동차·부품에 우선 25% 부과, 다른 산업은 나중에 발표”로 기조가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6. 업계 전망: “가격 인상·생산 중단” 우려, 일부 기업만 수혜

  1. 저렴한 해외 생산 모델 → 비용 급등
    • 토요타 RAV4, 혼다 시빅 등 캐나다에서 만들어지는 대중차, 닛산·BMW·아우디 등 멕시코산 차량 모두 큰 타격 예상.
    •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전기차(테슬라 등)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가능성이 있으나, 전체 시장 수요가 줄어들면 결국 피해가 더 클 것이란 관측도.
  2.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
    • 업계에서는 “NAFTA/USMCA 이후 구축된 북미 통합 공급망이 흔들린다면, 유럽·아시아 업체는 생산 거점을 미국에 세울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 부담이 따른다”고 우려.
    • 결국, 소비자 가격이 올라가고 판매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 침체”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초부터 글로벌 자동차(완성차·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하면서, 북미(캐나다·멕시코) 자동차 공장과 유럽·아시아 완성차 업체 모두 직격탄을 맞을 전망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생산 체계(특히 멕시코·캐나다로 분산된 서플라이 체인)에 혼란이 가중될 것이고, 소비자 가격 인상과 판매 감소로 美 자동차 업계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 평가입니다.
향후 관세 범위와 예외 조항(USMCA 충족 품목 등)이 얼마나 적용될지가 관건이며, 글로벌 무역 마찰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관련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Gavin Bade, Christopher Otts, “Trump Plans to Impose 25% Tariff on Imported Vehicles,”  2025년 3월 26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 및 자산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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