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6일(현지기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1. 엔비디아, AI 호황 속 ‘블랙웰(Blackwell)’ 칩 매출 호조
▶ 신형 블랙웰(Blackwell)칩 도입
-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신형 AI 칩인 블랙웰 제품군에서만 110억 달러(한화 약 15조 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시장의 AI 모델 연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로,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AI가 단순 ‘생성’ 단계를 넘어 추론(reasoning)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연산 자원이 대폭 필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지난해 예측 뛰어넘는 실적
- 지난 2024년 말, 엔비디아가 “올해 블랙웰 칩 매출이 강력할 것”이라 예고했는데, 실제로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에서 블랙웰 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에 달해, 차세대 AI 수요의 강도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2. 주요 실적 지표: 매출·순이익 모두 가파른 상승
▶ 분기 매출 - 393억 달러
-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수치
- 넓게 보면, 최근 2년간 엔비디아는 그래픽칩(GPU)·AI칩 등에 대한 수요 폭증으로 800% 이상 주가가 상승한 바 있습니다.
▶ 순이익 - 220억 달러
-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
- 다만, CFO 코렛 크레스(Colette Kress)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장비 생산 비용이 높아져 마진(이익률) 은 다소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력 확충과 높은 인건비로 인해 운영비용(Operating Expense) 도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 향후 전망
-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매출을 430억 달러(시장 예상치 420억 달러 수준)로 전망해, 여전히 견고한 AI 수요를 시사했습니다.
3. AI 붐(boom) & 경쟁 구도
▶ 깜짝 변수 '딥시크(DeepSeek)'
- 깜짝 변수 ‘딥시크(DeepSeek)’
- 중국 기업 딥시크가 ‘더 적은 칩으로도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하며, 지난달 엔비디아 주가가 한때 17% 폭락한 적이 있었습니다.
- 하지만 딥시크 모델은 추론(Inference) 과정에서 오히려 엔비디아 최신 칩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며, 투자자 우려는 빠르게 해소되는 모습입니다.
▶ 빅테크들의 투자 경쟁
- 구글(Alphabet),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Meta),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빅테크가 너도나도 초대형 AI 모델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 중입니다.
-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칩을 대규모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이는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합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수출 통제 리스크
-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시대부터 추진된 ‘대(對)중국 AI칩 수출 제한’을 더 강화할지 여부가 미지수입니다.
-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 매출 비중도 적지 않기에, 대외 정책 변화가 향후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4. 투자자 시각: “AI 버블 아닌 진짜 성장”
▶ 주가 반응
-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3% 이상 오르며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 올해 들어서는 약 -2%로 주춤했지만, 지난 2년 사이 800% 폭등을 경험했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고평가 논란과 성장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입니다.
▶ 수익성 VS. 비용 증가
- AI 모델 고도화에 따라 엔비디아 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겠지만, 최신 데이터센터 장비 비용 상승,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이익률 관리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그럼에도 시장 대부분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AI칩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5. 시사점 및 전망
▶ 블랙웰 칩 대량 공급
- 차세대 AI 모델에 요구되는 연산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향후 더 진화된 칩 라인업도 연달아 예고되어 있어, 업계 경쟁자들과 격차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빅테크 투자 확대
- 여러 글로벌 IT 기업이 생성형 AI, 챗봇, 이미지·음성 합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뛰어들고 있어, GPU·AI칩 수요가 최소 수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는 반도체·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연관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 규제/정책 리스크 주의
- 미국 정부(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수출 통제, 관세 강화 등이 현실화되면 엔비디아와 중국 고객 간 거래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또한, 글로벌 보호무역·지정학적 갈등 등 거시 리스크 요인이 완화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합니다.
결론
이번 분기 엔비디아 실적은 AI 칩 분야의 폭발적 성장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신형 블랙웰 칩을 통해 데이터센터 매출이 급증하고, 기존 대비 78%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비록 딥시크 이슈, 수출 규제 등 잠재적 위험이 존재하지만,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확대가 계속되는 한, 엔비디아의 성장 동력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 전반의 분위기입니다.
관련기사] Asa Fitch, “Nvidia’s Bumper Sales Show AI Bonanza’s Strength,” The Wall Street Journal, 2025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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