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벅스, 1,100명 이상의 본사 직원 해고 계획 발표
-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 신임 CEO, 대규모 구조조정 통해 기업 효율화 추진
- 이번 발표에 따르면 약 1,100명의 본사(코퍼레이트) 직원이 해고 대상이며, 수백 개의 공석 또한 채우지 않을 예정
- 전 세계적으로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규모의 정리 해고로, 2018년 글로벌 코퍼레이트 인원의 약 5% (350여 명) 감축 이후 최대치
배경
-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 부진 및 소비자 불만(가격 상승, 매장 대기 시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
- 신임 CEO 니콜은 과거 치폴레(Chipotle) CEO로 재직하며 매장 혁신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추진했던 경험이 있음
2. 구조조정 주요 내용
2-1. 해고 대상 및 시점
- 본사·사무직 중심: 매장 근무자(카페 직원), 로스팅·제조·물류 부문 직원 등 현장직은 영향 없음
- 2월 24일(현지 시각)부터 관리자들이 직접 연락을 취해 인사 통보, 해고 대상자에겐 퇴직금·전환 지원 등 패키지 제공
2-2. 중복 업무 정리 및 조직 슬림화
- 니콜이 본사 조직 내 ‘중복 레이어(layer)’, 불필요한 관료주의를 제거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려는 의도
- 엔지니어링·매장 지원·신제품 개발 등 중점 기능을 제외한 일부 부서가 축소될 가능성
2-3. 하이브리드 근무 지침 변경
- 이번 주 재택근무 권고: 해고 과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코퍼레이트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 대신 재택근무 요청
- 향후 채용 정책: 북미 지역 새 직원은 주로 시애틀 혹은 토론토 근무를 원칙으로, 본사 집결을 통한 협업 강화 추구
3. 스타벅스의 최근 경영 과제
3-1. 매출 부진 & 운영 이슈
- 매장 대기 시간과 모바일 주문 시스템 문제로 소비자 불만 증가
- 경쟁사(맥도날드, 던킨 등) 및 편의점 커피 시장 확대에 따른 ‘가격 경쟁력’ 이슈
- 코로나 이후 재택·원격 근무 확산으로 전통적 오피스 중심 상권이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침
3-2. 브라이언 니콜의 변혁 의지
- 과거 치폴레에서 위생 문제와 이미지 훼손 위기를 극복하고, 메뉴 혁신·디지털 주문 개선 등에 성공한 전력이 있음
- 스타벅스 내 카페 운영 효율화와 디지털 인프라 강화(모바일 주문·배달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에 주력할 전망
3-3. 주요 경쟁사 동향
- 블루보틀(Blue Bottle), 필즈커피(Philz Coffee) 등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가 미국 내 점차 성장
- 맥도널드·던킨·파네라 등은 자사 앱과 멤버십을 통해 충성 고객을 꾸준히 확보 중
- 이러한 경쟁 환경 속에서 스타벅스는 **‘혁신’ + ‘브랜드 재정립’**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
4. 시장 반응 및 주가 움직임
- 구조조정 발표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11.48달러까지 소폭 상승
-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효율적 조직을 재정비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
- 반면, “직원 사기가 떨어질 우려가 있고, 고객 경험 개선이 수반되지 않으면 의미가 퇴색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
5. 다른 외식·외식업체의 구조조정 사례
- 블루밍 브랜즈(Bloomin’ Brands): 지난주 약 100명(본사 인력 17%) 감축
- Yum Brands: KFC 본부를 루이빌이 아닌 텍사스 플래노로 이전, 약 100명 이동
- 외식업계 전반적으로 비용 절감, 조직 효율성 제고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음
6. 시사점 및 전망
6-1. 스타벅스의 재도약 가능성
- 높은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매장 네트워크가 여전히 강점
- 니콜이 소비자 경험 개선(매장 환경, 모바일 오더 간소화 등)에 얼마나 빨리 성과를 낼지가 관건
6-2. 직원 사기/문화 관리 중요
- 스타벅스는 직원 복지와 기업 문화로 유명했는데, 대규모 해고로 인해 내부 불안이 커질 수 있음
- 향후 남은 전사 조직의 역량을 키우고, 매장 직원들의 만족도를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
6-3. 점점 치열해지는 커피 시장
- 편의점 커피·스페셜티 커피·생두 로스팅 문화 등 다양화된 커피 시장 환경에서, 스타벅스가 합리적 가격과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두 측면을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
7. 결론
스타벅스는 새 CEO 체제 아래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와 매장 경험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번 해고가 단기적으로 주가 및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직원 사기, 그리고 소비자 만족도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관련 기사] 2월 24일 WSJ 기사 "Starbucks to Lay Off More Than 1,000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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