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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뉴스,동향

에너지 장관의 삭제된 트윗 하나에 유가 -12% 폭락 (2026.03.10)

by Nerim(느림미학) 2026. 3. 11.

2026년 3월 1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Deleted Tweet From Energy Secretary Sends Oil Markets on Another Wild Ride" 기사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며칠째 뉴욕에서 런던, 싱가포르까지 전 세계 트레이더들이 중동 상공을 날아다니는 드론과 미사일 영상을 지켜보며 유가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오후, 유가를 폭락시킨 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SNS 게시물 하나였습니다.

에너지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가 X(구 트위터)에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 소식에 유가, 디젤, 가솔린 선물이 일제히 급락했고,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장기 에너지 충격의 가능성이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게시물은 몇 분 만에 삭제되었고,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곧이어 "현재 군이 상업 선박을 호위하고 있지 않다"고 정정했습니다. 에너지부 대변인은 "부서 직원이 캡션을 잘못 붙인 것으로 판단되어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Mizuho Securities의 로버트 야거 원자재 전문가:

"용서할 수 없는 실수다."

1. 📊 화요일 증시 및 유가 현황

증시:

지수 등락률 비고
다우존스 -0.1% 미만 장중 +1% → 상승분 거의 반납
S&P 500 -0.2% AI 관련 데이터 스토리지주가 장중 견인
나스닥 종합 -0.1% 미만 소폭 상승 마감
러셀 2000 -0.2% 장중 +1.5% → 반전

유가:

항목 수치 비고
WTI 원유 $83.45 (-12%) 🛢️ 4년 만에 최대 일일 하락폭
장중 저점 $76.73 일요일 밤 고점($119.48) 대비 -36%
2거래일 고점→저점 -36% 2020년 4월 팬데믹 이후 최대

삭제된 트윗이 올라온 약 10분 동안, 유가 선물 연동 ETF에서 8,400만 달러(약 1,200억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트윗 한 건이 수천만 달러 규모의 트레이드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킨 것입니다.

2. 48시간 유가 타임라인 — 역사적 변동성

일요일 밤부터 화요일 마감까지의 유가 움직임은 현대 에너지 시장 역사에 기록될 수준입니다.

시점 WTI가격 이벤트
일요일 밤 (3/9) $119.48 (고점) 이란전 공포 극대화, +31% 폭등
월요일 마감 (3/9) $94.77 (+4.3%) 트럼프 "전쟁 거의 끝났다" 발언
월요일 시간외 ~$85 하락 지속
화요일 장중 라이트 장관 트윗 유가 급락 가속
화요일 장중 저점 $76.73 고점 대비 -36%
화요일 마감 $83.45 (-12%) 4년 만에 최대 일일 하락

고점 $119.48에서 저점 $76.73까지 — 불과 48시간 안에 -36% 급락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2020년 4월 팬데믹 급락 이후 최대 2거래일 고점-저점 낙폭입니다.

3.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어디인가?"

이번 에피소드가 보여주는 핵심 문제는, 현재 유가 시장이 정보의 안개(fog of war) 속에서 트레이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Mizuho의 야거:

"환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가 어디인가? 말하기 어렵다."

Angeles Investments의 마이클 로젠 CIO:

"정치적 관점에서도, 시장 반응에서도, 일종의 무작위성이 존재한다."

트레이더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에너지 장관의 SNS, 이란의 성명, 위성사진 등 매 순간 쏟아지는 정보에 반응하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가격 변동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정보의 신뢰도를 실시간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4.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 사우디 아람코의 경고

유가가 급락했지만, 실제 전장의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주체 발언/상황
미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 화요일 이란 공습이 지금까지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발언
이란 외무장관 휴전 회담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
사우디 아람코 CEO 아민 나세르 어닝콜에서 **"역대 가장 큰 위기"**라고 경고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

"과거에도 혼란은 있었지만, 이번 것은 이 지역의 석유·가스 산업이 직면한 역대 가장 큰 위기입니다."

 

에너지 흐름의 단절이 길어질수록 유가 시장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5. 증시 — AI 데이터 인프라주만 강세

혼란스러운 장중에서도 상승한 종목군이 있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관련된 기업들이었습니다.

종목 등락률 비고
Sandisk +3% 이상 데이터 스토리지
Micron +3% 이상 메모리 반도체
Corning +3% 이상 광섬유

반면 에너지 섹터는 유가 폭락에 따라 S&P 500 내 최악의 성과(-1.3%)를 기록했고, 미국 석유 메이저, 가스 생산업체, 유조선 운영사 모두 하락했습니다. 항공주(Delta, American, United)도 장초 상승 후 -2% 이상 하락 전환했습니다.

6. 월가는 트럼프의 "TACO"를 기다리고 있다.

월가의 상당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작전 방향 전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이 중간선거 전에 미국 경제를 강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행정부가 분쟁을 조기 종결하거나 유가 안정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부 대변인은 해군 유조선 호위를 포함한 "유조선 운항 재개를 위한 다른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7. 💡 투자자 관점 정리

호재 📈 악재/리스크 ⚠️
유가 $119→$83 급락 (과열 해소 신호?) 삭제된 트윗 하나로 시장 폭락 — 정보 신뢰도 위기
AI 데이터 인프라주 강세 (Sandisk, Micron, Corning) 사우디 아람코 "역대 가장 큰 위기" 경고
해군 유조선 호위 옵션 검토 중 이란 "휴전 논의 대상 아니다" 일축
유가 과매수 해소 → 단기 안정화 가능 미 국방장관 "가장 강력한 공습" 예고
에너지 폭락으로 인플레 우려 일부 완화 48시간 내 -36% — 극단적 변동성 지속

8. 한 줄 요약

에너지 장관의 삭제된 트윗 한 건에 유가 -12%(4년 최대 일일 하락), 48시간 내 -36% 급락 —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진 유가 시장에서, 정보의 안개가 최대의 리스크가 되고 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David Uberti & Xavier Martinez, "Deleted Tweet From Energy Secretary Sends Oil Markets on Another Wild Ride", 2026년 3월 10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기사 내용을 요약 정리한 정보 제공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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