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U.S. Stocks Fall for a Fourth Straight Session, Limping to End of Another Banner Year" 기사 내용입니다.

2025년 마지막 거래일, 미국 증시는 조용히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연말 반등에 대한 기대와 달리 주요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연간 성과만 놓고 보면 여전히 ‘배너 이어(Banner Year)’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1. 2025년 증시 성적표: 하락으로 끝났지만, 기록적인 수익률
12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 S&P 500은 0.7% 하락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16% 상승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하락, 연간 13% 상승
- 나스닥 지수는 0.8% 하락했으나, 연간 20% 상승
이로써 S&P 500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고, 이는 역사상 손꼽히는 성과다. 나스닥 역시 기술주 주도로 강력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 하락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연중 큰 폭의 상승 이후 차익 실현과 포지션 조정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평가다.
2. ‘산타 랠리’는 없었다…올해도 연말은 정체 국면
일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이른바 ‘산타 랠리(Santa Claus Rally)’는 올해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2025년 마지막 거래일에는 S&P 500의 11개 전 섹터가 모두 하락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전문가들은 연말 시즌성보다는 실적과 펀더멘털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연말에는 방향성보다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구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3. 금·은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그래도 1979년 이후 최고 성적
주식시장과 함께 귀금속 시장의 변동성도 눈에 띄었다.
- 은 가격은 하루 만에 9.4% 급락
- 금 가격도 1% 하락
이는 CME(시카고상품거래소)가 마진 요건을 일주일 사이 두 차례 인상한 영향이 컸다. 다만 단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2025년은 금·은 모두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해다.
또한
- 구리 가격은 연간 41% 상승, 2009년 이후 최고의 성과를 냈다.
4. 2026년을 향한 시선: 빅테크에서 ‘순환매’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이미 2026년으로 옮겨가고 있다. 공통된 전망은 “상승은 이어지겠지만 속도는 완만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주목되는 변화는 시장 주도주의 이동이다. 2025년을 이끌었던 메가캡 기술주 대신,
- 산업재
- 금융
- 전통 경기민감주
등으로 순환매(rotation)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연말 두 달 동안 다우지수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5. 한 줄 요약
2025년 미 증시는 연말 조정으로 마무리됐지만, 수익률·자산군 전반의 활약을 보면 ‘역사적인 강세장’이었다. 그리고 2026년의 키워드는 ‘기술주 이후의 시장’이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Hannah Erin Lang, “U.S. Stocks Fall for a Fourth Straight Session, Limping to End of Another Banner Year”, 2025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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