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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에도… 외국인 자금 이탈 '구조적 리스크'로 남는다 [뉴스]

by Nerim(느림미학) 2025. 4. 24.

2025년 4월 23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 Despite Trump’s Apparent U-Turn, Drawn-Out Capital Flight Could Still Hit U.S. Markets," 기사 내용으로, 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이탈은 미국 주식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로 남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1. 관세 완화 ‘소문’에 랠리, 그러나 자본 유출 리스크는 여전

  1. 트럼프 행정부, 중국 수입품 일부 관세 철회 논의 소식
    • 4월 23일, 백악관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일부 완화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따라 주식·채권·달러 시장은 일제히 반등.
    • 그러나 시장이 환호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구조적 신뢰 이탈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부상.
  2. “이번 랠리는 일시적 회복일 뿐”
    • 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 재정적자 확대, 미국의 외교·무역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장기적 자본 이탈 우려는 계속.

2. 외국인 자금, 미국 자산에서 정말 빠져나가고 있을까?

구분 2011년 말 2025년 현재 변화
미국 주식 외국인 보유액 3.8조 달러 18.6조 달러 약 5배 증가
미국 국채 외국인 보유 비중 44% 25% 큰 폭 감소
  •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1/3 이상이 외국 자금에 의해 형성된 상태.
  • 반면, 국채는 중앙은행 등 장기 투자자 비중이 높고, 경기 충격 시 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향.

Foreign holdings of Treasurys
Foreign holdings of Treasurys (Department of the Treasury)

3. 주식 vs. 채권: 어느 쪽이 더 취약한가?

📉 주식은 외국인 플로우에 민감

  • 외국인 자금 유입·유출은 미국 주식 수익률과 높은 상관관계(3년 기준 플로우-수익률 상관관계: +0.6 이상)
  • 최근 2개월 사이, BofA 펀드 매니저 설문에서 미국 주식 비중 ‘사상 최대 하향’ 기록

📊 채권은 ‘고정 수요’ 존재

  • 채권(특히 단기 국채)은 연준 금리에 수익률이 고정되고, 단기적으로 중앙은행 보유량, 유동성 수단 등으로 유지
  • 설령 외국인 일부가 국채를 매도하더라도, 미국 내 기관·연기금·ETF 수요가 대체 가능

4. 달러에 미치는 영향: “흐름보다 기대감에 더 민감”

요인 달러와의 상관관계(연간 기준)
2년·10년 금리 차 +
미국 ROE 차이 +
외국인 주식 순매수 ±
외국인 국채 순매수 ±
  • 즉, 트럼프의 정치적 압박 →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 → 금리 전망 약화
    → 달러가 구조적으로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논리 강화

 

5. 투자자 체크포인트: 지금 중요한 건 '심리'

“주식은 흐름(flow)에 반응, 채권은 기대치에 반응”
– Altaf Kassam, State Street Global Advisor

  1. 주식시장
    • 현재 외국인 자금 없이 S&P 500의 밸류에이션(전망 PER 18.7배) 유지 어려움
    • 이전의 22.5배 수준은 “수년간 외국인 마구 사들인 결과”였을 수 있음
  2. 채권시장
    • 아직 10년물 금리는 4.2% 수준 → 외국인 매도 크게 반영되지 않음
    • 그러나 연준에 대한 정치 개입 우려 시, 신뢰 붕괴 → 국채 프리미엄 상승(금리 상승) 리스크 존재
  3. 달러·환율
    • ‘Sell America’ 무드로 전환 시, 달러 가치 급락 가능성
    • 특히 무역 적자 + 재정 적자 지속 상태에서 외국 자금 이탈은 쌍둥이 적자(Double Deficit) 심화로 이어질 수 있음

결론

관세 완화 소식에 단기 반등은 있었지만,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 이탈 가능성은 구조적으로 남아 있는 리스크입니다. 
무역·정책 불확실성, 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 글로벌 투자자 신뢰 저하 등은 미국 주식의 프리미엄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달러 약세 + 자산 다변화 흐름을 더욱 가속시킬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플로우 기반 주식의 밸류에이션 리스크, 정책 기대감과 연계된 달러 움직임, 채권 금리 민감도 등을 균형 있게 점검할 시기입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Jon Sindreu, “Despite Trump’s Apparent U-Turn, Drawn-Out Capital Flight Could Still Hit U.S. Markets,” 2025년 4월 23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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