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석해 신청한 프랜차이즈 창업 컨설팅 미팅을 다녀왔습니다.
세무 법인이 만든 프랜차이즈 창업센터로 데이터에 기반하여 창업에 적합하다 판단하는 업종 추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다만, 컨설팅의 결과로 창업을 하면 해당 업체에 창업한 업장의 세무 기장을 맡기는 조건입니다. 세무 기장을 맡기지 않는 경우, 컨설팅 비용에 해당하는 일정의 비용을 지급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창업을 진행하지 않게 된다면 특별히 비용이 나가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대면 미팅을 통해 창업 컨설팅을 받는다는 것은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리라 생각됩니다.
컨설팅을 받을 때 프랜차이즈 창업 센터 소개와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체를 추천하는지 설명하여 줍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추천 업체 리스트를 제공하는데 이 추천 업체를 한 개 이상은 방문한다는 조건을 붙입니다. 만일 방문하여 상담을 받지 않는 경우, 일정의 수수료를 지급하는데 동의해야 합니다.
미스터리 쇼퍼처럼 정보만 받는 경우가 많아, 해당 조건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조금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업체에서 추천하는 창업 아이템 리스트가 아무리 데이터 기반이라고 하지만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의 성향이나 기준과 다를 수 있다 생각되었습니다.
이렇게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2022년 창업 수가 2021년보다 늘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데이터를 보여주신 것은 아니고 구두로 설명하는 과정에 나온 이야기지만 말씀에 따르면 2021년 4만 건 정도에서 22년은 6만 건 정도의 창업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징은 생계형 창업이라고 하더군요. 생계형 창업은 큰 규모의 투자를 통한 창업이 아니라 작은 평수에 직접 노동을 제공하면서 차리는 소형 창업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숫자로 표현하기는 애매하지만 창업 비용이 임대료 보증금 제외하고 5천만 원 이하 정도의 규모를 의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기사를 봐도 배달 전문 음식점 창업이나 1인 무인샵 등의 창업이 유행이라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규모의 저렴한 상가가 인기가 많고, 상업 지역의 조금 규모 있는 상가는 임대료도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라 공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보면, 중국 관광객의 유입으로 명동의 공실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던데, 상업 지구의 상권이 조금씩 회복이 되는 것이라 봐야 할지 명동의 특수성으로 봐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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