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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뉴스,동향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에 자신감을 갖는 다섯 가지 이유

by Nerim(느림미학) 2025. 12. 8.

2025년 12월 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Five Reasons Investors Are Feeling Good About Stocks Again" 기사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1. 한 눈에 보는 핵심 - 공포에서 다시 ‘희망 모드’로

AI 버블 우려로 한동안 흔들렸던 월가는 다시 사상 최고가 근처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 AI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강하게 살아 있고
  • 그 외에도 여러 구조적인 요인들이 증시 상승을 받쳐주고 있다는 것이 기사의 핵심입니다.

WSJ는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를 다음 다섯 가지 포인트로 정리합니다.

 

SP500 2026 earnings growth estimation
SP500 2026 earnings growth estimation

 

2.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에 자신감을 갖는 5가지 포인트

1) PER만 보면 비싸지만, ‘채권 대비’로 보면 아직 버틸 만하다

첫 번째는 밸류에이션(Valuation)입니다.

  • 전통적인 PER(주가수익비율)로 보면, 지금의 미국 증시는 “싸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 그러나
    • 1990년대 닷컴 버블 피크와 비교하면 아직 그 수준까지는 가지 않았고,
    • 다른 관점으로 보면 생각보다 과도한 거품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월가에서 자주 쓰는 한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주식의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 E/P)
vs
10년물 국채 수익률

 

두 자산의 수익률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채 대신 위험한 주식을 들고 있는 대가로
투자자가 추가로 받는 보상(프리미엄)”

 

그 중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지표가 “Excess CAPE Yield”입니다.

  • CAPE: 최근 10년 평균 이익을 활용해 계산한 PER
  • 이를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이익·금리로 조정한 뒤
    • 주식 이익수익률 – 10년물 국채 수익률 = Excess CAPE Yield

현재 이 값은 약 1.7% 수준.

  • 역사적으로 보면 낮은 편이긴 합니다. 즉, “주식이 싸다”는 구간은 아닙니다.
  • 하지만
    • 전례 없는 수준도 아니고,
    • 올해 1월(1.2%)보다는 오히려 올라 있습니다.

왜일까요?

  • 노동시장 둔화 +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 10년물 국채금리가 내려감
    → 채권 수익률이 낮아질수록
    주식의 상대 매력은 다시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요약하면,

“주식이 싸진 않지만,
채권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말도 안 되게 비싼 수준은 아니다
라는 정도의 밸류에이션 구간입니다.

2) 경제 성장률이 아직 ‘이익 스토리’를 받쳐준다

두 번째는 실물 경제와 기업 이익입니다.

  • 최근 고용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 실업률도 예전보다 약간 올라가면서 →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정도의 냉각 신호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많은 투자자·이코노미스트들은 이 둔화를 경기 붕괴(리세션) 신호라기보다, “과열에서 정상화로 내려오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사에서 짚는 포인트:

  • 고용 둔화에는 이민 감소의 영향도 적지 않게 반영되어 있다는 시각
  • 연말 쇼핑 시즌 초반 소비(holiday spending)도 견조
  •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 유지

→ 소비·고용이 동시에 무너지는 그림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환경은

“기업 이익이 완전히 꺾인다”보다는
“성장 속도는 둔화해도 버틸 수 있는 수준”에 가깝다는 판단을 뒷받침.

 

특히 2026년을 바라보는 전망에서,

  • 테크·AI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익 성장 기대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WSJ는 함께 강조합니다.

3) 이번 랠리는 ‘빅테크만의 잔치’가 아니다

세 번째는 “상승이 얼마나 넓게 퍼져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AI 열풍의 중심에는

  • 엔비디아(Nvidia)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메타(Meta Platforms)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S&P 500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서,

이들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
지수 전체가 흔들리는 구조

가 된 지 오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SJ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랠리는
빅테크가 이끌었지만,
빅테크만 오른 건 아니다.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1. 러셀 2000(소형주 지수)
    •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 중소형주까지 돈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호
  2. S&P 500 Equal Weight Index
    • 모든 기업에 동일 비중을 주는 지수
    • 이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 근처

→ 특정 몇 종목이 아니라 시장 전반으로 상승이 확산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Baird의 마켓 스트래티스트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헤드라인과 자금 흐름은
대부분 ‘초대형 테크’로 쏠려 있지만,
그림자 속에서 다른 기업들도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다.

4) 인플레이션 기대가 ‘고정(anchor)’되어 있다

네 번째는 인플레이션 기대입니다.

현재 상황: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PCE 기준)는 2.8% 수준 → 목표치(2%)보다는 여전히 위에 있음.

이론적으로는,

  •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끈적하게(sticky) 남아 있으면
    • 연준이 무리하게 금리를 더 내리기 어려워지고,
    • 만약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된 연준이 물가 안정보다 정치적 압력에 따라 금리를 내린다면,
      시장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시장 기대는 이렇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되는 방향이고,
기대 인플레이션(앞으로의 물가에 대한 시장의 평균 예상)은
잘 고정되어 있다.

 

이 기대는 어디서 확인될까요?

  • 명목 국채 vs TIPS(물가연동국채) 수익률 차이
    • 이 스프레드를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breakeven inflation)”이라고 부릅니다.
    • 쉽게 말해, “향후 평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일지 채권시장이 숫자로 말해주는 지표”

WSJ에 따르면,

  • 이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은
    • 팬데믹 이후 한때 뛰었다가
    • 현재는 다시 안정적인 범위로 자리 잡은 상태.

이는 투자자들이 

“물가가 예전처럼 0~1%로 돌아갈 거라 보지는 않지만,
통제 불능의 인플레로 치달을 거라는 공포도 없다

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5) 장기 성장 스토리: ‘저성장 늪에서 벗어났다’는 믿음

마지막 다섯 번째 이유는 조금 더 큰 그림(Big Picture)입니다.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오랫동안 “구조적 저성장(secular stagnation)” 논쟁에 시달렸습니다.

당시 특징은:

  • 연준이 기준금리를 0% 근처로 묶어두고,
  • 실질금리(명목금리 – 인플레이션)는 마이너스 영역을 오랫동안 유지.

이는

  • 보수적 투자자·예금자에게 불리하고,
  • 경기 침체가 올 때마다 쓸 수 있는 금리 카드가 부족해지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10년 TIPS(물가연동국채)의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는 건,

“시장도
오랫동안 초저금리·저성장이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 10년 TIPS 수익률은
    • 다시 플러스 영역으로 올라와 있고,
    • 금융위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자리 잡은 상태.

이 변화의 배경으로 WSJ는 세 가지를 꼽습니다.

  1. 약간 더 높은 인플레이션
  2. 더 큰 재정 적자
  3. 민간 투자 확대
    • AI 인프라
    • 재생에너지
    • 기타 생산성 개선 투자

즉, 다음과 같은 기대가 깔려있는 셈입니다.

“이번 사이클은
단순한 돈 풀기 랠리가 아니라,
실제 ‘투자’와 ‘구조 변화’가 수반된 성장일 수 있다

 

 

Neuberger Berman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실질금리가 플러스라는 건
보수적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채권이든 주식이든 다시 투자할 만하다는 신호입니다.
지금의 경제는
잠재 성장률 이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3. 마무리: “AI만이 아니라, 구조가 조금씩 달라진 장”

요약해 보면,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다음 다섯 가지입니다.

  1. 밸류에이션 – 비싸긴 하지만, 채권 대비로 보면 “완전히 말이 안 되는 수준은 아님”
  2. 경기·이익 – 둔화는 있으나, 소비·고용·테크 이익 전망이 아직 버틸 만한 수준
  3. 상승의 폭 – 빅테크뿐 아니라 소형주·동일비중 지수까지 동반 강세
  4. 인플레이션 기대 – 아직 목표 초과지만, 기대 인플레는 안정적으로 고정(anchor)
  5. 장기 성장 스토리 – 초저금리·저성장 시대에서 투자·생산성 기반 성장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는 믿음

8. 한 줄 요약

지금의 랠리는 단순한 AI 버블이 아니라,
“적당히 비싸지만 감당 가능한 밸류에이션, 버티는 소비·이익, 안정된 인플레 기대, 그리고 장기 성장에 대한 새 기대”가
겹쳐 만든 ‘불안하지만 근거 있는 낙관’에 가깝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Sam Goldfarb, “Five Reasons Investors Are Feeling Good About Stocks Again”, 2025년 12월 7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기사 내용을 요약 정리한 정보 제공 컨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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