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주식 뉴스,동향

트럼프의 연준 압박, 파월 의장을 옥죄다 — 금리인하 둘러싼 정치, 경제의 딜레마

by Nerim(느림미학) 2025. 6. 24.

2025년 6월 23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Trump’s Relentless Fed Pressure Creates Lose-Lose Scenario for Powell

" 기사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경제와 금융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Fed)에 대한 강도 높은 금리인하 압박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은 '인플레이션 리스크 vs. 경기 침체'라는 진퇴양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1. 트럼프의 금리인하 압박, 왜 심각한가?

  • 트럼프는 최근 “연 1~2% 수준까지 금리를 내리라”며 전례 없는 수준의 공개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그 목적은 명확합니다: 연방정부의 부채 상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낮추라는 것.
  • 심지어 트럼프는 파월 의장을 “완전한 멍청이(Total and Complete Moron)”라며 비난하고, 해임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 핵심 키워드: 트럼프 금리인하 압박, 제롬 파월, 연준 독립성, 인플레이션 리스크

Fed Chair Jerome Powell Photo: Jim Lo Scalzo/EPA-EFE/Shutterstock
Fed Chair Jerome Powell   Photo: Jim Lo Scalzo/EPA-EFE/Shutterstock

2. 연준의 딜레마: 정치 vs. 경제 데이터

  • 금리를 인하하면 경기 부양에는 도움이 되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 금리를 유지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정치적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임명한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토퍼 월러는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3. 정치가 경제를 지배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 연준이 정치적 외압에 굴복하면, 전 세계 시장에서 미국 통화정책의 신뢰도가 추락할 수 있습니다.
  •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 채권 수요 감소 → 장기금리 상승 → 미국 경제 불안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관련 키워드: 연준 독립성 붕괴, 통화정책 신뢰도, 미국 채권 금리, 금리와 부채

4. ‘그림자 의장’ 카드까지 꺼낸 트럼프

  • 트럼프는 파월의 후임을 이례적으로 조기 지명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 이는 시장에 ‘그림자 연준 의장(Shadow Chair)’을 띄워, 파월의 정책 메시지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하지만 이는 차기 의장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오히려 트럼프의 정책 신뢰도를 손상시킬 위험도 있습니다.

5. 결론: 연준은 지금 무엇보다 '신뢰'를 지켜야 할 때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으며, 금리를 내릴 명분도, 올릴 이유도 명확치 않은 상황입니다. 트럼프의 거센 외압은 연준의 독립성과 시장 신뢰를 위협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개월 간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Nick Timiraos “Trump’s Relentless Fed Pressure Creates Lose-Lose Scenario for Powell” 2025년 6월 23일.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공유도 부탁드립니다.

 

댓글